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지속가능한 개발은 환경의 수용능력을 고려하여 그 범위내에서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개발 원칙에 따라 인간이 환경, 자연에 변화를 행한다면 생태계는 유지될 수 있다. 여기에서 지속성이란 곧 생태학적 배려에서 가능해진다는 의미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Eco-Development 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1992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개최된 환경과 개발에 관한 UN회의(UNCED : United Naions Conferance on Environment & Development)를 통하여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ESSD : 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 일반화되었고, 그 이래 도시개발개념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UN회의에서 제기된 지속가능한 개발은 구체적인 방법론이라기 보다 다소 정책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21세기에 들어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지구환경의 보전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게 된다. 종래에는 인간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을 대립관계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경제발전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환경이라는 생활기반이자 제한된 자원을 보전하며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환경이라고 하는 제한된 자원은 인류 전체가 우리 세대에서 미래의 세대로 이어가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세대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미래세대의 이익을 저버리지 않은 방식으로 우리 자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단순히 환경 뿐만아니라 그 배경에 있는 경제, 사회, 정치 등의 구조에서 다양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결국 지속가능한 개발은 환경의 개발과 보전을 조화시키는 개발개념이다. 보전이란 사람의 손이 가해져서 생태계를 있는 그대로 남겨두는 것을 말하며, 반대로 비지속적 개발은 자연생태계가 파괴되어 원래로 돌아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 두 개념을 조화시킨 지속가능한 개발은 인위적인 변화가 있더라도 생태계는 유지된다. 즉 인간에 의한 변화의 정도가 생태계의 변화가 허용하는 변동량의 범위내에 있고, 생태계에는 커다란 변화를 주지않게 되며 원래 생태계가 다소 변화되더라도 이에 적합한 새로운 생태계가 유지되기도 한다. 따라서 에코폴리스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향하는 이상적인 도시로서 제시된 구체적인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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