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마케팅

도시 내에서 생산된 재화나 서비스를 다른 지역에 수출하여 부가가치를 벌어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도시 또는 도시 내 특정 지역을 산업화하여 기업과 자본 등을 유치하고, 특정장소나 건축물 등을 상품화하여 투자와 관광객을 끌어들이거나, 이주자 및 기타 방문객을 도시 내로 유인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도시마케팅은 장소마케팅(place marketing)의 한 종류로서 주민, 잠재주민, 투자자, 방문객에게 기존 도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여 도시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다. 도시 또는 도시 내 특정 장소를 개발하여 다른 곳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기반시설, 자연자원, 문화와 역사, 이미지 등의 고유한 가치나 제도적 이점 등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및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그 대가로 이윤을 창출하게 된다. 따라서 도시 및 장소의 입지적 특성에 따라 제품을 생산, 판매, 소비하는 경제주체들이 이동한다는 점에서 제품 자체의 이동에 의한 일반적인 마케팅과 구별된다. 도시마케팅으로 도시의 이미지와 복지 개선, 고용과 소득 창출, 도시민의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 각종 관련개발의 상승작용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련용어 : ▶ 장소마케팅(place marketing) : 특정장소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도록 기업과 주민, 관광객이 선호하는 이미지와 제도, 시설 등을 개발해 장소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것. ▶ 마케팅(marketing) : 일반적으로 마케팅이란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잠재적인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켜 줄 수단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가격을 설정하여 판매가 촉진되도록 하는 일련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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