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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지 쇠퇴원인 진단 및 활성화 방안 연구
  • 저자이순자 선임연구위원
  • 게시일2021-04-22
  • 조회수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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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연구보고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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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트렌드의 급속한 변화와 코로나19, 또 이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의 국내여행으로의 전환 속에서 지역 관광지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이에 관광지의 재정비와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적극적인 변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순자 선임연구위원 등이 수행한 「지역 관광지 쇠퇴원인 진단 및 활성화 방안 연구」는 전국 관광지의 쇠퇴여부 및 단계를 진단하고, 그 원인을 찾아 제거 또는 완화함으로써 관광지를 재생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이순자:
우리나라 관광지는 1963년 처음 제도가 도입된 이래 1980~1990년대 가장 많이 조성되었다. 2020년 기준, 전국적으로 지정된 지 20년이 넘는 관광지가 159개소로 전체 관광지(228개소)의 약 70%에 이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많은 관광지가 물리적·기능적으로 낡고 노후화되고 있으며, 이는 주변지역 상권의 동반 하락과 지자체 재정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에 분포해 있는 쇠퇴 관광지 실태를 분석하고, 그동안 정부의 관광지 재활성화 정책동향을 살펴보며, 이를 통해 지역 관광지 재생을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순자: 그동안 쇠퇴 관광지 재생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었으며, 필요 시 정부는 관련 사업을 관광지 리모델링사업, 문화콘텐츠 접목 노후관광시설 재생사업 등 정책사업의 형태로 간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관광지 재생정책 또한 도시 재생정책이나 산업단지 재생정책 못지않게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전국 관광지를 대상으로 쇠퇴 여부 및 단계를 진단하고, 그 쇠퇴원인을 찾기 위하여 심층사례조사를 통한 실증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실질적인 방안 모색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이순자: 2019년 말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모든 분야, 모든 분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연구 수행과정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초 계획했던 심층사례조사를 제대로 실시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전국 관광지 중 쇠퇴 심각단계로 분석된 관광지 중 일부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어 속상했지만, 조사대상지가 축소되는 대신 조사대상의 선정과 인터뷰 내용 작성 등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일 수 있었다. 조사대상지에 관한 꼼꼼한 답사와 다양한 관계자 인터뷰를 실시함으로써 좀 더 풍부한 경험을 얻은 것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얻은 긍정적인 결실이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이순자: 지역발전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관광지 재생이 여전히 도시 재생이나 산업단지 재생처럼 국가정책의 주요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다만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존 재생사업 추진사례 조사차 방문했던 영월 고씨굴관광지와 원주 간현관광지, 심층사례조사 대상지였던 정선 화암관광지, 익산 왕궁보석관광지, 해남 우수영관광지, 창녕 부곡온천관광지 모두 나름대로 지역 주도의 관광지 재생을 통해 기능을 회복하고 매력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발견했으며, 지역별 특징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이순자:
관광지 재생이 지역경제 회복이나 활력 증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 그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연구결과 축적으로 관광지 재생정책이 진일보하는 데 근거와 기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순자 선임연구위원은 2006년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Colorado State University)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국토 및 지역계획, 고도 및 문화권 관련 정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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