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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있는 초고령사회를 위한 대중교통 정책 연구
  • 저자김혜란 연구위원
  • 게시일2025-10-01
  • 조회수255
김혜란 연구위원 원문보기
주요연구보고서 목록
    초고령사회의 고령자 이동성 제고를 위한 정책 이슈와 대응(2024)
    도로 산업 육성 및 국가간선도로망 발전 방향 연구(2024)
    지방분권시대 중앙과 지방의 데이터 기반 교통인프라 투자전략 연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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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고령층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혜란 연구위원이 수행한 「활력있는 초고령사회를 위한 대중교통 정책 연구」는 고령자의 활력있는 삶을 위한 대중교통의 역할을 조망하고, 고령자를 위한 대중교통 정책의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최근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종종 보도되면서 고령자의 운전 감소를 유도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고령자는 운전을 하지 않으면 장을 보고 병원을 가는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호소한다. 고령자가 일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은 고령자의 건강 유지와 활력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를 위한 대중교통의 역할을 모색하고 바람직한 정책 개선의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고령자 활동패턴을 고려하여 대중교통 서비스 여건을 개선하면 고령자가 더 많은 활동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이 이 연구의 가장 큰 의미이다. 기존 연구들은 대체로 고령자 교통정책을 교통약자 지원 정책과 차이를 두지 않았다. 이 연구를 통하여 보행에 불편함이 크지 않은 건강한 고령자의 경우에도 세심하게 고안된 대중교통 정책 시행으로 삶의 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지방 대도시의 대중교통 여건을 살펴보기 위해 OO시에 현장 답사를 갔었다. 전국적으로 순대로 유명한 거리이자 오일장이 열리는 상업활동이 활발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정류장에는 버스노선이 몇 개 운영되지 않았으며, 버스 도착 정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특히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불분명하고 횡단보도에는 신호가 없어서 안전한 보행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느꼈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제공하는 데에는 먼저 현황에 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이 연구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분석을 시도하였는데, 그중 머신러닝을 이용하여 새로운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접근성이 25km 이내로 확보되어야 고령자의 활동반경을 넓히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효과를 시뮬레이션하여 제시할 수 있었던 점이 뿌듯하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국토공간을 이동하며 풍요로운 삶을 만끽하는 교통환경을 위한 정책 방안을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제안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 도로와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 간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연구를 하고자 한다.



김혜란 연구위원은 200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통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공간정보연구본부 도로정책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도로 계획 및 정책, 도로 관리 체계, 고령자 교통정책 등이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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