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과학적 국토계획 수립을 위한 공간지식플랫폼 구축 및 활용방안 연구(II)
  • 저자김대종 국토정보분석센터장
  • 게시일2016-11-01
  • 조회수193
7E680F625F354FDE9813A598F01C5B1A.jpg 원문보기
주요연구보고서 목록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토정책반응 모니터링 및 정책수요 예측방안(2013)
    •시공간패턴분석을 통한 토지이용변화 예측 및 활용방안 연구(2011)
    •도시정책 시나리오에 따른 토지이용변화 예측연구(2011)
국토연구원 연구보고서 보러가기
데이터의 가치는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창출하는 데 있다. 김대종 국토정보분석센터장이 수행한 「과학적 국토계획 수립을 위한 공간지식플랫폼 구축 및 활용방안 연구(II)」는 공간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공간지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김대종: 정보화로 이젠 대부분의 자료가 디지털로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연구를 수행하려다 보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찾아내서 수집해야 한다. 또한 수집한 자료를 가공하고 융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더욱이 이렇게 구축한 자료는 축적되어 공유되지 않고 사라진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시급한 정책현안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자료중복 수집 및 가공에 따른 예산낭비도 제법 발생한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김대종: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검사결과를 기반으로 진단하고 처방한다. 이때 혈압수치 등의 자료를 보여주지 않고 문제가 있다고 하면 어떨까? 정책도 마찬가지다.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자료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간자료를 기반으로 통계, 행정, 빅데이터 등 다양한 자료를 융복합하여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지형, 토지이용규제 등의 공간자료는 물리적, 제도적 환경에 대한 정보이고, 통계, 행정 및 빅데이터는 사람들의 행동, 의견 등에 대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자료기반 진단 및 처방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김대종: 지식창출과정을 SECI(Socialization, Externalization, Combination, Internalization)모형으로 정립하고, 각 단계마다 어떤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이미 10여 년 전에 연구한 사례가 있었다. 물론 그 당시 정보기술과 현재는 많이 다르지만 지식창출과정이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이 모형에 따라 개인의 아이디어를 사회화하는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디아스포라라는 오픈소스 SNS를 도입하고 연구원 내부인력 수명이 정보공유 등을 시도해보았다. 그 결과는 참패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SNS가 활성화되기 위해 상당수의 사용자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연구도 오지랖 넓게 할 일이다.

 

KRIHS: 연구수행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김대종: 공간정보는 다른 데이터를 융합하는 기반이자, 그 자체로 콘텐츠다. 또한 공간분석을 하면 새로운 부가가치의 지식을 창출할 수 있다. 공간정보가 이렇게 중요할진데, 문제는 공간정보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공간지식플랫폼 연구도 참 어렵게 수행했다. 연구과정에서 맞닥뜨린 분들한테 공간정보, 플랫폼, 협업 등에 대해 조금이라도 영감을 주었을 것이라는 데 자족한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김대종: 공간지식은 자료와 분석도구만으로 창출되지는 않는다. 다양한 전문가의 협업이 절대적이다. 한 가지 현상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으로 다양하게 해석하면서 서로 배우다 보면, 기존의 지식과 융합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이러한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보다 원활하게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데 관심이 있다.

 

 김대종 연구위원은 2010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공간정보(도시 및 지역분석)로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정보분석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토정책시뮬레이션센터장을 역임하였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빅데이터를 포함한 공간분석, 공간모델링, 공간정보정책 등이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