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아파트 고층이 로열층
- 작성일200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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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로열층'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4~5년 전만 해도 중간층에 대한 인기가 가장 높아 로열층으로 간주됐으나 지금은 선호층이 이보다 높아진 상태다.
한강이 보이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건영 아파트(최고층은 동별로 20~22층) 는 99년 8~15층 시세가 3억1000만원으로 15층 이상(3억원)을 웃돌았으나 현재 는 15층 이상이 6억5000만원으로 종전 로열층(6억2000만원)에 비해 3000만원 정도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는 한강과 석촌호수 조망이 가능한 24층 이상이 조망권이 없는 저층에 비해 1억~3억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부산 용호동에서 분양된 SK뷰 아파트(총 3000가구)도 최상층 90여 가구는 청약 당첨자들이 모두 계약을 마쳤지만 중간층 계약률은 50%선에 머물고 있다.
저층은 이보다 더 낮다.
하두천 SK건설 부장은 "최상층에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았는데도 바다 조망권 이 좋다는 이유로 다른 층들에 비해 훨씬 인기가 높아 선착순 분양에서도 최상 층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입주한 경기 파주 금촌의 주공 '뜨란채' 아파트는 같은 평형이라도 중간층에 비해 최상층의 가격이 1000만∼1500만원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
조망권과 함께 다락방 등의 추가시설을 갖춰기 때문이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 별시설이 갖춰진 고층의 분양가가 올라가는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