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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광역시 교통혼잡비용 年13조

  • 작성일2004-12-04
  • 조회수263
(::서울5조넘어...나홀로차량 10%줄이면 5000억절감::) 서울 등 전국 7대 광역도시의 1년동안 교통혼잡비용이 1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근시간대 ‘나홀로 차량’을 10% 만 줄여도 연간 5000억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건설교통부가 국회 예결위 김병호(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전국 7대 광역도시의 교통혼잡비용은 12 조9844억원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혼잡비용은 첫 조사시 점인 98년에 7조907억원이었으나 5년사이에 6조원 가까이 늘어났 다. 지난 5년동안 교통혼잡비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울산시로 9 8년 1358억원에서 2002년 3483억원으로 2.5배이상으로 늘었다. 부산시도 98년에는 1조6000억원이었으나 2002년에는 3조476억원 으로 약 2배가량으로 증가했다. 특히 부산은 2003년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95만5000대로 서울(277만7000대)의 34%에 불과했으 나 교통혼잡비용은 서울의 63%에 육박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98년에는 교통혼잡비용이 3조861억원에 그쳤으 나 2002년에는 5조3100억원으로 늘었다. 또 인천도 98년 8749억 원이었으나 5년사이에 2배로 늘어난 1조6024억원이나 됐다. 이밖 에 광주도 98년 4410억원에 그쳤으나 8769억원으로 늘었다. 이같이 교통혼잡비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전국 6대 광역도시의 출근시간대 나홀로 차량은 평균 8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0월 25일과 26일 각 지역 주요도로에서 출 근시간대(오전 8~9시)에 운행 차량을 조사한 결과 8만759대 가운 데 나홀로 차량이 6만4280대(79.5%)나 됐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나홀로 차량을 10%만 줄여도 교통혼잡비용과 대기오염 피해를 하 루 15억원, 연간 5000억원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