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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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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자기반 부동산시장 시뮬레이션 모형 구축 연구(I)
부동산시장에서 행위자 행태의 이해와 이를 고려한 시장 전망 및 정책 설계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부동산시장 행위자 행태를 고려한 정책 수립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전성제 연구위원이 수행한 「행위자기반 부동산시장 시뮬레이션 모형 구축 연구(I)」는 부동산시장 관련 정책 수립 시 시장참여자 행태를 고려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로서 행위자기반 모형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전성제: 2023년에 주택가격 상승기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의 정책 대응 행태를 인터뷰와 참여관찰 등 질적 연구방법론에 기반하여 수행하였다. 그 과제를 수행하면서 알게 된 시장참여자 행태를 기반으로 행위자기반 모형을 구축한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정책 수립을 위한 도구로 잘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실제 현장에서 나타난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의 행태를 반영하여 부동산시장 정책 실험을 할 수 있는 행위자기반 모형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전성제: 기존 우리나라의 주택시장 관련 모형은 주택시장 참여자들의 행태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였다. 한편, 영국과 헝가리 등 해외 중앙은행이 중심이 되어 구축된 부동산시장 관련 행위자기반 모형은 대체로 이론적으로 ‘이럴 것이다’라고 예상되는 행태들을 바탕으로 모형을 구축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러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제 부동산시장 현장에서 나타난 정책 대응 행태를 바탕으로 행위자기반 모형을 구축하여 실제 현장을 반영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부동산시장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책 시뮬레이션 툴을 만들고자 하였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전성제: 행위자기반 부동산시장 시뮬레이션 모형의 초기 버전은 Netlogo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원래 Netlogo는 무거운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구축하는 부동산시장 모형의 경우 너무 큰 모형이라 초기 모형이 구동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 결과 초기 모형으로는 시뮬레이션은커녕 한번 돌리는 데 몇 시간이 걸려 시나리오 하나당 수십 차례 모형 구동이 필요한 ABM 모형 특성상 정책적 활용이 불가능했다. 당시에 한 번 돌리고 몇 시간 기다리다 컴퓨터가 다운되기도 하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다들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모형을 R로 다시 코딩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전성제: 실제 시장에서 나타난 행위자 행태를 기반으로 구축한 모형에 대해서 Bank of England의 주택시장 ABM 구축 연구진들이 굉장히 흥미를 보이면서 관련 논의를 진행했을 때 매우 보람을 느꼈다. 한편, 주택가격 하락기 행태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 주택가격 상승기로만 한정하여 연구를 수행한 점은 아쉽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전성제: 주택가격 하락기 대응 행태, 주택공급 부문의 행위자 행태 등 아직 연구가 수행되지 못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부동산시장의 행위자 행태에 대한 연구를 추가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위자기반 부동산시장 모형을 확장하는 연구까지 이어서 해보고 싶다. 전성제 연구위원은 2022년 영국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에서 도시지리학으로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부동산시장 행태 분석, 주택시장 분석, 젠트리피케이션과 근린 변화, 영국 주택정책 등이다.
등록일 2026-04-01
연구원소식 > 우수보고서 소개
저출산 현상의 지역별 격차와 요인: 국토 불균형에 따른 주거·고용 불안정성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뜨겁지만, 저출산 현상의 지역별 격차에 대한 이해는 생각보다 부족하다. 본 연구는 국토 불균형과 저출산 현상의 구조적인 관계를 탐구하였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조성철: 저출산의 원인과 해법에 대한 그간의 논의는 많은 부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맥락에 한정되어 전개되었다. 대도시의 과밀한 사회적 환경과 경쟁 압박이 저출산의 핵심 원인이라는 인구학계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출산율은 비수도권에서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지방의 맥락에서 저출산의 현상을 이해하려면 다른 이론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하고 싶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조성철: 본 연구의 핵심적인 분석결과는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지방 중에서도 지역의 맥락에 따라 저출산이 심화하는 메커니즘이 상이하다는 것이다. 수도권 대도시에서는 인구밀도와 함께 주거환경의 불안정이 청년들의 출산 의향이나 지역 단위의 출산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비수도권 산업도시에서는 장기적인 고용전망의 악화나 고용상태의 불안정이 개인과 지역 수준 모두에서 출산율을 제약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조성철: 연구 과정에서 서울과 창원, 부산의 청년 18인을 대상으로 초점집단인터뷰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자녀 출산에 대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해 2시간 이상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통계분석에서 포착할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조성철: 인구문제나 저출산의 주제를 연구로 다루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즐겁게 배울 수 있었고 보람도 많았다. 처음에는 시스템 다이내믹스 방법론을 통해 균형발전과 저출산의 구조적인 관계를 모형화하려 했으나 끝내 매듭짓지 못했는데 그 점이 아쉽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조성철: 본 연구에 담긴 청년 인터뷰나 개인‧지역 수준의 통계분석은 향후 학술논문 형태로 새롭게 작성해볼 계획이다. 조성철 연구위원은 2013년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산업입지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산업입지, 지역산업, 특구 및 혁신공간 정책이다.
등록일 2025-11-01
연구원소식 > 언론보도
강남·과천 불붙자 평촌도 '들썩'…"이제는 우리 차례"
등록일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