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동북아 관광거점 가능성 타진 >
- 작성일200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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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동북아 관광거점지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능성 타진에 본 나선다.
전남도는 9일 오전 국토연구원 주최로 여수대학교에서 `동북아 관광허브 개발육
성''을 위한 한.중.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노무라(野)연구소 연구위원 등 일본과 중국, 한국
의 권위있는 관광 및 국토개발 연구자들이 초청돼 동북아 관광거점 육성에 대한 타
당성 검와 전략방안 등의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서는 일본 이또(立敎)대학의 사또 키시미쯔 교수는 동아시아
의 관광네워크 구축에 대한 전략을 발표하고 중국의 우전(郵電)국제여행사 주덕
(朱永德)상무는 중국인 방한(放韓) 관광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토
론을 벌일 계획이다.
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과 오는 4월께 나올 `동북아 관광거점 육성에
관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 검토작업을 벌인 뒤 내년 정기국회 입법을 목표로
가칭 `동북아 관광허브 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경남과 제주 등 다른 자치단체와 연계해 `동북아 해양관광 클러스터(Cluster)
육성''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세계적인 전문 용역회사에 의뢰, 관광개발 기본 계획을
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낙후된 전남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관광''만이 살 길"이라며
"서남해안의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과 내륙의 전통문화자원 활용, 동북아의 관광허
브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